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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빛가람 에너지 밸리'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도약 17-11-07 09:47

한국전력공사가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사업이 순항 중이다.


투자유치금액, 기업유치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한전이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설립을 진행 중인 한전공대도 실무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2일 한전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는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에서 크로스지커뮤니케이션 등 38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은 751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723명이다. 이로써 한전은 모두 238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한전이 내세운 올해 기업투자유치 목표의 95% 수준이다. 누적 투자금액과 고용창출은 각각 9561억원, 6809명이다. 

한전이 이날 협약을 맺은 33개 기업 중 22곳은 수도권에서 운영되던 에너지 관련 기업이다. 이 가운데 63%인 24곳은 에너지밸리 선투자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유치단계별로 보면 가동 11곳, 공사 시공 5곳, 설계 7곳, 용지계약 1곳 등이다. 만렙소프트, 폴트윈코리아, 엑셈, 엔텔스, 삼신정보기술, 아이티앤, 인비전아이티, 에코전력, 에스지이엠, 천일계전, 피에스텍 등이 에너지밸리에서 기업활동을 시작했다. 

한전 관계자는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목적 중 하나인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어울리는 협약"이라며 "투자실행 가속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전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한국드론협회, 한국SG협회, 한국ICT융합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등 국내 ICT분야 6개 협.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0년까지 150개 ICT기업을 유치키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서로 협력해 에너지밸리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전의 에너지밸리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최종 목표는 2020년까지 500개 기업, 3만개 일자리다. 한전은 이를 위해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허브'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투자협약과 4차 산업혁명 업무협약(MOU)으로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가속화하고 2020년까지 7640억원을 투자해 청정에너지사업, 에너지효율서비스, 커넥티드서비스 등 디지털 한전 3대 미래 산업도 육성 중이다. 

한전이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한전공대의 우수한 인재도 향후 에너지밸리에 상당수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은 현재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외부 컨설팅 용역을 내년에 발주키로 하고 실무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전 내부에는 한전공대 테스크포스(TF)가 벌써 운영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과 기업유치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에너지밸리가 국가 균형발전과 일자리창출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